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 26분쯤 청량리 재개발 4구역의 2층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모(52)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폭발이 일어나자 최씨는 1층에 깔린 에어매트리스로 떨어져 대피했으며 2~3도가량의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최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갈탄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13일부터 '청량리588'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보상금 문제를 두고 성매매 업소로 쓰이던 해당 옥상을 점거해 농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