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TV 채널 '로시야-1' 프로그램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 '남쿠릴 열도의 러시아 국기를 내려야 할 일이 없을까'라는 질문에 "그러한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푸틴은 "남쿠릴열도를 포함한 극동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이 있다. 경제, 수산업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이 프로그램들이 이행될 것이며 그곳의 인프라도 개선될 것"이라면서, 일본과의 영토 분쟁 대상인 남쿠릴열도 반환 조치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요미우리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러일 정상회담에서 영토 문제와 관련된 평화조약 체결 협상의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