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물리쳤다.
시즌 76경기를 치른 SK는 50승 1무 25패를 올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까지 5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5%(28번 중 21번)에 달한다.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선발 투수 문승원이 7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선 최정이 1-0으로 앞선 5회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를 거들었다. 최정은 시즌 17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9회 마운드에 오른 SK 마무리 하재훈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비틀거리던 NC 다이노스는 수원에서 kt wiz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kt를 7-6으로 따돌렸다.
NC는 초반 1-5로 끌려가 8연패 직전에 몰렸다.
그러다가 5회 김태진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4-5로 따라붙은 뒤 6회 1사 만루에서 이상호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8회에는 2사 2루에서 지석훈이 회심의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를 7-5로 벌렸다.
kt는 8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로 6-7로 추격했으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황재균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됐고, 대타 송민섭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원종현이 시즌 19세이브째를 거둬들였고, 4회 등판해 1⅓이닝을 던진 최성영이 승리를 안았다.
NC는 이날 공 17개를 던진 최성영을 2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도 올해 연거푸 승리를 헌납한 팀을 상대로 징크스를 깼다.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3-2로 힘겹게 따돌렸다.
올해 LG에 5연패를 당한 KIA는 6경기 만에 LG전 첫 승리를 따냈다.
선발 투수 차명진이 5이닝을 1점으로 잘 막았고, 구원 투수 4명이 LG의 추격을 1점으로 봉쇄했다.
KIA는 1회 무사 1,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내야 땅볼과 곧이어 터진 최형우의 우월 투런포로 뽑은 3점으로 승리했다.
LG는 2-3으로 쫓던 7회 말 1사 3루 기회에서 KIA의 구원 고영창을 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한화 이글스도 대전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0으로 꺾고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좌완 선발 김범수는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삼성 타선을 산발 4안타 0점으로 꽁꽁 묶어 승리를 안았다.
주포 재러드 호잉이 6회 말 2사 1, 2루에서 0의 균형을 깨는 우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이 7회 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태균의 대주자 최윤석은 삼성 3루수 최영진의 실책 때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제쳤다. 롯데는 키움전 4연패를 끊었고, 키움도 최근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시 6이닝 동안 3실점 한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판정승했다.
장시환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해 롯데 마운드에 희망을 안겼다.
롯데는 3회 안타와 볼넷으로 이은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고, 이대호의 땅볼 때 추가점을 냈다.
4회 나종덕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난 롯데는 7회 키움의 실책 덕분에 1점을 쉽게 보탰다.
허리와 무릎 통증에 따른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갔다가 16일 만에 돌아온 키움 해결사 박병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복귀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