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와타난넌드, 선두 질주…한국오픈 외인에 넘어가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사진=KPGA 제공)
한국 오픈 타이틀을 8년 만에 외국인 선수에게 내줄 위기다.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끝난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가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5언더파 단독 2위 유송규(23), 4언더파 공동 3위 황인춘(45), 장동규(31)가 뒤를 쫓았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세계랭킹 62위로 아시안투어에서 3승을 거둔 실력파다. 유러피언투에서도 활동 중이다. 세계랭킹으로만 치면 이번 대회에서 재미교포 케빈 나(32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오픈은 2000년 이후 6명의 외국인 챔피언(통산 24명)을 배출했다. 2011년 제54회 대회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7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자존심을 지켰다. 제인와타난넌드가 우승하면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의 태국 선수 우승이 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케빈 나는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선두 제인와타난넌드와 5타 차다.

두 번이나 한국오픈을 거머쥔 양용은(47)은 7오버파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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