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차 공동 3위' 박성현, 2년 연속 우승 시동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박성현(26)이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0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해나 그린(호주)과 4타 차.

2월 HSBC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17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스다. 코스가 나에게 맞는 느낌"이라면서 "언더파로 끝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언더파라도 꼭 치자는 마음으로 마지막 홀에 갔는데 운이 좋게 좋은 샷들이 나왔다. 3라운드를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 그린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4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박성현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3언더파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효주(24)는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7위로 조금 순위가 떨어졌고, 고진영(24)과 전인지(25), 양희영(30), 김인경(31)이 이븐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또 김세영(26)과 박인비(31), 이미림(29)이 1오버파 공동 2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손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재미교포 미셸 위는 2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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