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국 분양시장, 5만9000 가구 쏟아진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다음달 시작되는 2019년 3분기 분양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증가하는 물량 가운데 도심의 대규모 정비사업이나 공공택지 등 관심을 가질 만한 물량들이 눈에 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가 3분기(7~9월) 전국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5만9,746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 됐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이는 전년 동기(3만1,745가구) 대비 88.2%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4,560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7.8%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는 1만5,173가구로 뒤를 이었으며 지방도시는 1만13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12.9%가 줄었다.

월별로는 전체 분양물량의 47.1%인 2만8,149가구가 분양되는 9월이 가장 많다. 이어 7월이 1만8800여가구로 뒤를 잇는다. 7월은 당초 6월 중 계획됐던 물량들이 일정이 미뤄지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분양시장은 일정 변경이 잦은 모습이다. 공공택지나 정비사업 등은 HUG의 고분양가 규제로 한두 차례 정도는 분양일정이 변경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일정 변경이 잦아 한편으로 예비청약자들이 청약 단지를 선택하는데 어려움도 있다"면서 "규제지역 등에선 청약 시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 두고 관심 가졌던 단지의 일정을 상시 체크, 청약을 해야 한다. 또한 대출 문제로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만큼 현금을 구할 방법도 꼼꼼하게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3분기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주요물량으로는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총 1425가구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짓고 이중 1263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총 1만2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9월경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약 5,000여가구다.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를 7월경 분양한다.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1396가구를 7월경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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