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46만명' 즐겼다…올해 처음 빅데이터 분석

KTX 효과 '톡톡'…'젊은 단오' 변화 시도 성공적

강릉단오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사진=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강원 강릉지역의 대표 축제인 2019 강릉단오제에 모두 4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지난 3~10일까지 8일간 진행된 강릉단오제 순방문객 분석을 위해 KT에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한 결과 46만여 명이 단오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강릉단오제 개최에 따른 순증가 방문객 유입 효과가 32만 4천명이라는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강릉단오제 방문객의 정확한 자료 추출을 위해 빅데이터에 의한 방문객 자료와 빅데이터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평상시 방문객 수 등을 합산해 46만 명으로 파악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빅데이터에 따른 국내 방문객중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5%나 차지하고 있어 KTX 효과가 명확히 입증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동해, 평창, 삼척 순으로 접근성이 가까운 곳에서 많이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0대가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로 분석됐지만, 30대보다 20대가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단오'에 대한 변화 시도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SNS 분석결과도 흥미롭게 나왔다. 단오 기간 SNS상의 긍정적인 단어로는 '좋다, 다양하다, 신난다'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고, 부정적인 단어로 '덥다, 아쉽다, 비싸다'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단오제 분석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구성과 홍보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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