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58)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주씨의 시신은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의 한 길가에서 발견됐다.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 18일 주씨 사망 사건을 우리 경찰에 알렸다. 경찰청은 19일 현지에 공동조사팀을 급파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여행업체 대표도 맡고 있는 주씨는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4일 출국해 18일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금 3명의 공동조사팀이 가서 활동 중이다.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