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회의 "시진핑 방북, 북미 비핵화 대화 조기 재개 노력"

"시진핑 방북 동향 및 한반도 비핵화 북미간 협상 재개 전망 논의"
문 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 결과도 논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확고한 지지
북한 목선 삼척항 진입 관련 "상황 엄중하게 인식, 신속한 진상 조사"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방중한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이 향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상임위원들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동향 및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 재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며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미간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을 통해 해당 국가들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다.

또 다음 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같은 기간 추진 중인 중국 등 주요국들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및 경제분야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소형목선이 삼척항에 군경의 제지없이 진입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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