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가 20일 법정에서 검찰이 기소한 1450만위안(약 24억5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인민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멩훙웨이는 이날 공판에서 최종 발언을 했고, 유죄를 인정하고 법원에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 법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톈진직할시 제1중급 인민법원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와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멍훙웨이의 재판이 진행됐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멍훙웨이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아내가 실종신고를 한 지 며칠 뒤 총재직을 사임했다.
중국은 한달 뒤인 10월에 그가 뇌물수수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멍후웨이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그의 부인은 그동안 남편의 생존여부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부 홍콩 매체는 현 중국 지도부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파벌로 분류된 멍훙웨이를 제거하려 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 정부는 멍훙웨이의 부인과 두 자녀의 망명을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