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목적의 대북 쌀 5만t 신속히 지원

농식품부, 국내산 2017년산 쌀 5만t 활용

공공비축미 (사진=자료사진)
정부가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무상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도적 목적의 대북 쌀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오후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에 지원할 쌀을 준비하고 우리나라 선적 항구에서 WFP에 인계 시까지의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 식량 지원에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산 2017년산 쌀 5만t을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대북 쌀 지원을 위해 40㎏ 포대 130만매를 제작하고 원료곡을 쌀로 가공해 포장한 이후 운송 및 국내항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북 쌀 지원을 위한 해상운송은 쌀 원조 절차 방식이므로 WFP가 담당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조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포장재 동판 제작 및 인쇄, 원료곡 방출, 가공·포장, 국내 운송·선적, 훈증 등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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