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보합세…3개월 연속상승 후 정체

3개월 연속 상승하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에는 별다른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2015년 100)으로 전월(103.68)과 별 차이가 없었다. 전년동월(103.34) 대비로는 0.4% 올라 31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출하량 증가에 따라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농산물(-3.0%), 축산물(-1.3%), 수산물(-2.4%) 모두 전월대비 떨어졌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이 1.9%의 상승폭을 보이며 4개월 연속 상승했고, 컴퓨터·전자·광학기기(0.6%)는 7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반전했다. 화학제품(0.2%), 음식료품(0.1%), 제1차금속제품(0.1%)도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0.2%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특수분류별로는 전월대비 식료품이 1.1%, 신선식품은 4.6%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8% 상승, IT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수입산까지 포함해 공급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5.90으로 전월(104.87) 대비 1.0% 상승했다. 전년동월(103.92) 대비로는 1.9%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4.7%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최종재는 자본재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을 나타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까지 다루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103.07) 대비 0.7% 상승한 103.75였다. 전년동월(103.15)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2.1%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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