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주말까지 협상 계속할 것…한국당, 민심 무겁게 받아들여야"

"문희상, 의사일정 합의 안 되면 24일 추경 시정연설 진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주말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 자유한국당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가능한 한 의사일정을 합의하되 안 되면 이달 24일엔 추경 시정연설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엔 참여하는 입장이라고 하는데, 한 발 더 나아가 조건없이 국회 정상화에 참여해서 추경 심사부터 민생 현안 해결에 힘을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발판 삼아 더 이상 다른 조건을 붙이지 말고 국회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장 열 수 있는 상임위와 특위를 신속 가동해서 추경과 민생 개혁 법안을 심사해 나가겠다"고 재차 한국당을 압박했다.

한편, 문 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와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한국당이 국회 복귀 조건으로 내건 경제 청문회 대신 원내 지도부와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토론 방식의 경제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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