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말하는 18-19시즌 "최고의 시즌이었어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힘든 일정 속에 훌륭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2018-2019시즌은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에게 특별했다. 비시즌 월드컵, 시즌 초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럼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골을 터뜨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특별한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시즌이었다. 환상적인 장면도 있었고, 실망스러운 순간도 있었다"면서 "힘든 일정 속에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쳤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져 실망스럽지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시즌을 돌아봤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큰 경험이었다. 손흥민은 첫 결승이었고, 토트넘도 57년 전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손흥민은 "선수들도 많은 것을 배웠기에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원하고 있다"면서 "좋은 기회가 또 올 것이라 믿는다. 다음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2019-2020시즌 개막 2경기는 출전하지 못했다. 37라운드 본머스전 레드카드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탓이다.

손흥민도 아쉽기만 하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은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새 경기장에서의 새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이기에 특별한 날"이라면서 "물론 나는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 매 경기 뛰고 싶기에 아쉽고, 2경기를 결장하게 돼 팀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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