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수색교부터~DMC역에 이르는 약 32만㎡이며, 그 중 운행선(철로)을 제외한 22만㎡가 개발대상지다.
◇ 수색 역세권 개발 본격화
▲DMC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업무공간과 문화관광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 ▲철길로 단절된 상암-수색지역을 연결 입체 보행로 조성, ▲경의선과 공항철도 DMC역사 연결(철도 상부) 등이 핵심 사업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사업실현성을 높이기 위하여 DMC역사를 1단계로 개발하고 나머지 철도시설 부지를 2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7조원 이다.
1단계로 추진되는 'DMC역 복합개발'은 약 2만㎡ 부지에 중심 상업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코레일-롯데쇼핑 출자회사인 롯데DMC개발에서 사전협상 신청서를 시에 제출하면 본격적인 사전협상을 추진해 2019년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2022년 착공한다.
2단계인 철도시설 부지 약 20만㎡는 금년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코레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시기”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상암동 부지에 상업시설(백화점 등)을 짓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사업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수색역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DMC역 복합개발' 담당자로 롯데DMC개발(주)가 거론되자 '상암동부지 개발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18일 CBS와의 통화에서 "상암동 부지 개발을 위해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그룹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최대한 집중해 올해안으로 공사가 추진되도록 하는게 목표"라며 "상암은 상암대로 개발한다는 게 롯데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DMC역 복합개발지'약 2만㎡에 중심상업시설을 짓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서는 "상업시설은 상암동 부지에 지을 계획이고 DMC에는 컨벤션과 숙박시설 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현재 상암동 부지 3개 필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부지에 비상업시설(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 필지에 영업시설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DMC개발 계획의 한 축으로 롯데가 들어가 있고 이번 개발계획이 롯데쇼핑의 상암동 부지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상암동.수색개발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