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 사위가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에 취업했던 사실을 현지 사무실 방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대표이사 박모씨에 따르면 대통령 사위가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다고 한다.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대표 이메일로 연락이 왔다더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태국 판매 대리를 맡고 있으며, 합작 사업도 추진했던 회사라며 이 전 의원이 취업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곽 의원이 사실관계를 말하기보다는 의혹을 얘기하는데, 저희도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스타항공 측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박씨가 판매 대리를 맡고 있다는 건 여행사처럼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이 회사와 합작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