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현재 2019시즌 48승24패를 기록해 미네소타 트윈스(47승23패)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승률 2위, 내셔널리그에서는 승률 1위에 올라있다.
홈경기 성적은 리그 전체 1위다. 22승8패로 무려 77.8%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두자릿수 홈 패배를 당하지 않은 유일한 구단이 바로 다저스다.
류현진(32)의 선발 등판은 올시즌 다저스의 확실한 홈경기 승리 공식이다.
다저스는 올해 류현진이 등판한 7번의 홈경기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7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볼넷없이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2대2로 팽팽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러셀 마틴의 결승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의 승리로 류현진의 안방불패 행진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올시즌 홈 7경기에서 6승무패, 평균자책점 0.8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0을 기록하고 있다. 총 51⅔이닝동안 볼넷을 2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 53개를 잡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
류현진의 홈경기 등판은 지난해부터 다저스의 승리 확률을 높이는 필승 카드였다.
류현진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2시즌동안 다저스타디움에서 총 16경기에 등판했고 다저스는 14승2패라는 높은 홈 승률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 기간 홈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1.02, WHIP 0.8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등판 때마다 팀에게 승리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선발투수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저스타디움이라는 편안한 환경에서 류현진은 더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