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 "대한민국에 참된 평화 임하길"

문재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 참석..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 당부

제51회 국가조찬기도회에는 3천 5백 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했지만, 기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기도회에는 3천 5백 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또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모두가 절망을 이야기할 때 기독교인은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의(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참된 평화가 오길 바란다"며 "그리스도인이 앞장서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기도회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이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독교인들의 수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또, "국민화합과 민족의 화합을 위해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의 발전 부흥을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국가조찬기도회 측은 또 미리 배포한 공동기도문을 통해 "서로가 신뢰를 통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달라"며 "국가와 교회의 지도자들이 늘 깨어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달라"고 기도했다.

또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정의가 물같이 흐르고,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제1회를 시작으로 1967년과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가와 나라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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