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6일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준우승이라는 성취는 대한민국 체육사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됐다"며 "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과 기쁨의 눈물이 무척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격려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반 5분 나온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우승컵을 품지는 못했지만 대회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투지는 박수받아 마땅했다. 특히 '막내형' 이강인은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오늘의 준우승은 우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나'보다 '동료'를 챙기며 하나 된 '원 팀'으로 경기에 임하던 대표팀의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벅찬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대표팀이 보내준 울림과 환희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