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5일 밤 1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응원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와 함께 펼치는 단체응원은 당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전 문제를 이유로 취소될 위기였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예정대로 우승 도전에 나선 U-20 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경기 개시 1시간 30분 전부터는 이정표 대표팀 장내아나운서의 식전행사와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으로 유명한 트랜스픽션의 공연이 펼쳐진다. 16일 오전 1시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월드컵 결승전을 단체 관전한다.
이번 단체 응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경기시작 2시간 전인 15일 밤 11시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안전한 응원을 위해 폭죽 등 화약류, 유리병, 캔 등 위험 물품과 주류 반입은 제한된다.
서울시는 "주차장이 협소한 만큼 대중 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 귀가를 위해 첫차를 앞당기는 등 별도의 교통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정섭 축구협회 홍보마케팅실장은 “FIFA 대회 사상 첫 결승에 진출인 만큼 2002년 한일월드컵을 넘어서는 열정적인 응원을 기대한다”며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충분히 축하 받을 일이라고 생각해 환영 행사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과 우크라이나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다. '정정용호'는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