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들 만난 최종구 "자동차·조선 협력사 지원"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개별사 평가 목적 아냐"
"성동조선 매각, 지금으로서는 어려워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만나 자동차·조선업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비공개 조찬 회동에서 "최근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정책의 취지를 "개별 금융사 평가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해 금융지주 회장단의 이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금융지주 회장단 조찬 회동은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한편 회동 뒤 최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성동조선 매각 가능성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동조선은 지금으로 봐선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며 "법원이나 채권단 일정에 따라 남은 절차가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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