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5분쯤 차를 몰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을 향해 돌진하다가 돌계단에 부딪친 박모(45)씨를 특수건조물침입, 공영물건 손상 혐의로 현행범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찰에게 사찰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
경찰이 자신이 만든 우울증, 조현병 치료제를 빼앗고 정신병원에 가두려고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씨가 몰던 흰색 로디우스는 사촌동생 소유의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의 범행동기와 정신병력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신병처리에 대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