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 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했다.
이같은 투자 해외투자 규모는 분기별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17년 1분기의 62.9%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선 6.7% 증가한 규모다.
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에 감소했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2% 늘어난 57억 9천만달러를 기록, 1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지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대형 M&A(인수합병)와 생산시설 증설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미국으로의 직접투자는 36억 5천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95.2%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직접투자도 156.1% 늘어난 16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10억 8천만달러로 315.4%나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투자가 97억 4천만달러로 분기별 평균치보다 대폭 감소했던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며 "선진국으로 갈수록 해외 투자가 늘기 때문에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