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800만 관객 눈앞…'천로역정' 첫날 4위 눈길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이 800만 관객 돌파를 앞뒀다.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한 종교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도 눈길을 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매출액 점유율 36.6%)은 전날 전국 1169개 스크린에서 5207회 상영돼 13만 618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765만 6138명이다. 극장가에 관객이 집중되는 주말을 앞두고 있어 이 기간 어렵지 않게 8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영화 '알라딘'(22.8%)은 같은 날 947개 스크린에 3701회 걸려 10만 3621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장기 흥행에 돌입한 이 영화는 지난달 23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431만 9588명으로 500만 관객 고지에 도전 중이다.

12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22.2%)은 1081개 스크린에서 5080회 상영돼 7만 7690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첫날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전날 개봉한 종교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2.1%)는 322개 스크린에 446회 걸려 8053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로 출발했다. 이 영화 흥행에는 주말 기독교 단체관람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엑스맨' 시리즈 마지막편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2.1%)는 435개 스크린에서 937회 상영돼 7833명을 모으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누적관객수는 81만 24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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