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여학생 온 몸에 화상입고 위독…대구 교계 "하나님, 딸 아이를 살려주세요"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에 빠진 대구 '향기로운 은혜 교회' 구태극 목사의 17살 딸을 위해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기도와 성금으로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하나님, 딸 아이를 살려주세요"

지난 7일 새벽 4시쯤 대구 동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10대 여성 청소년 두 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다친 두 학생 모두 대구 동구 신서동 '향기로운 은혜 교회' 구태극 목사의 딸.

구 목사가 새벽 기도를 나간 사이 불이 났고 큰 딸(17)은 화상을 입은 채 4층에서 추락해 현재 위독하다.


이 사고로 아내와 작은 딸도 전신 화상을 입어 현재 간호할 사람마저 부족한 상태.

소식을 들은 지역 교계에서는 실의에 빠진 구 목사를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교회의 본질은 이웃사랑이다. 대구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구 목사 돕기와 구 목사의 딸 살리기 기도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CBS 직원들도 구 목사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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