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조현병…서울 도심 엘리베이터에서 흉기 난동

서대문구 아파트서 초등학생 '모자' 흉기로 위협
조현병 치료 받아…경찰, 응급입원 조처 후 조사 예정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조현병 병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서울 도심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로 초등학생 아들과 어머니를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꺼내 두 모자를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 B(9)군과 그의 어머니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군 모자는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약물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11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정신 병력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찾은 뒤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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