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꺼내 두 모자를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 B(9)군과 그의 어머니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군 모자는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약물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11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정신 병력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찾은 뒤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