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수지 흑자 100% 담당했던 경남, 30%까지 하락
-조선 등 제조업으로 먹고살기 충분해 관광산업은 소홀
-순천만 방문객 1천만 넘지만 우포늪은 30만에 불과
-김경수 도정 3대 과제로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산과 바다 '인프라' 중심에서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에 집중
-컨트롤타워 '문화관광재단'출범,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 대비
-제조업 부흥과 함께 완전히 달라진 '관광경남' 새 성장동력으로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류명현 국장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
◇김효영> 경남은 제조업의 중심지역입니다. 하지만 조선업 등 제조업이 침체를 겪자, 경남경제 전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제조업 부흥과 함께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보자고 나섰습니다.
경상남도의 관광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류명현 국장> 네, 반갑습니다.
◇김효영> '제조업에 치우친 경남경제가 어려워졌다. 관광산업을 통해 살려보자', 이렇게 방향을 잡은 것이 맞습니까?
◆류명현 국장> 네,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 경상남도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조선해양 산업이 호황기 때는 우리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흑자의 100% 이상, 그러니까 수출하는 흑자의 전체를 우리 경상남도가 다 만들어 낸 상황이었는데 현재는 국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30% 정도를 경상남도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경수 지사님 오시고 난 다음에, 제조업 핵심과 더불어 관광산업에서 새로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동력을 찾아보자, 그런 측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은 고용유발효과를 보면 한국은행 발표자료에 의하면 제조업의 2배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그런 통계적인 데이터가 있습니다.
◇김효영> 일자리가 제조업의 2배.
◆류명현 국장> 네, 2배 이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 민선7기 도정의 3대 중점추진과제 중의 하나가 제조업 핵심,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이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로 '문화와 결합이 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을 활성화 시켜보자. 실질적으로, 단기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좀 더 집중을 해보자, 그런 차원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문화와 결합이 된 스토리가 있는 관광경남.
◆류명현 국장> 네, 그렇습니다. 기존의 관광인프라 위주로 주로 사업들을 많이 해왔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관광객을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김효영> 산과 바다 같은 자연환경만 가지고 관광객을 유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류명현 국장> 그렇죠.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 주말에 금요일 저녁이라든지 토요일 저녁에 어떤 소규모 공연이라든지 뮤지컬, 연극, 음악회 등등 해서 그런 문화자원과 결합이 되어야 실질적으로 관광객들이 하루 더 머물러 갈 수도 있고, 스토리가 있는 문화와 결합된 그런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예를 든다면 창원광장에서 금요일 저녁에
◆류명현 국장> 버스킹도 있고.
◇김효영> 또 어떨 때는 K-POP 스타가 올 수도 있고.
◆류명현 국장>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경상남도 같은 경우는 연극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김효영> 밀양연극제, 거창연극제 등등 많습니다.
◆류명현 국장> 그리고 거제의 극단 '예도', 통영의 '벅수골', 진주의 극단 '현장'. 그렇게 시군별로 하고 있는 그런 극단들을 주말공연에 순환을 좀 시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순환공연을. 그래서 내년에는 주말 상설공연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그런 예산도 좀 확보해볼 생각입니다.
◇김효영> 그런 것이 '문화와 결합이 된' 관광입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있는'이라는 말이 하나 더 붙습니다.
◆류명현 국장> 예. 지난 4월 2일,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을 범부처 차원에서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거기 보시면 기존에 우리가 주로 관광사업하면 인프라 위주로 주로 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이미 한계점이 어느 정도 왔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인프라에 스토리까지 가미해야 정말 관광객이 왔을 때 단순한 시설만 보는 것이 아니고 '아, 이러이러한 역사들이 있었구나.' 그런 상황까지 좀 파악을 해가는 데 좀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앞으로는 콘텐츠입니다. '인프라'가 아니라 '콘텐츠'를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문화예술과 연관시키고, 스토리가 있는 관광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야지 않습니까?
◆류명현 국장> 그렇습니다. 정부는 '지역주도'를 강조합니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받아왔다면 앞으로는 우리 도와 시군에서 주도적으로 정책을 개발해서 정부에 입안을 시키는 그런 지역주도형 관광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가장 현재 우리가 부족한 추진체계, 관광을 실질적으로 지역주도 관광을 추진할 수 있는 추진체계의 구축. 또 하나는 그 동안 시군 간에, 그리고 광역 간에 단절됐던 그런 관광인프라나 관광콘텐츠를 어떻게 연결시켜 주느냐? 그래서 추진체계의 확보와 그리고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김효영> 추진체계는 마련이 됐습니까, 그러면?
◆류명현 국장> 가칭 경상남도 문화관광재단을 지금 설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것이 컨트롤타워가 되겠습니다. 하반기에 재단이 만들어 질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중간조직으로는 지역관광 지원센터라든지 정부차원의 공모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간조직이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의 조직, 제일 말단 조직인 DMO라고 합니다, DMO.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최 말단에서 실질적인 지역주민들 하고 지역활동가,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그런 조직입니다. 그 지역의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주변의 실정에 맞는 관광프로그램을 만들고 홍보마케팅을 하고 실질적으로 그 수익이 지역주민한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런 DMO 조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효영> 지역간의 연대는 어떻게 됩니까?
◆류명현 국장> 광역단위부터 먼저 말씀을 드리면, 문체부에 광역관광자원개발사업이라고 있습니다. 10년 주기로 1조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투입이 됩니다. 저희 도에서도 지리산권, 그리고 남해안권 해서 3번 정도를 했습니다. 앞으로 KTX 개통과 연계를 해서 향후 10년의 관광을 준비할 것입니다.
◇김효영> 말씀하신 KTX는 남부내륙고속철도죠?
◆류명현 국장> 그렇습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서 남부내륙권, 전라남도와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지금 준비 중에 있고. 또 하나는 우리 부산·울산·경남권 해서 '부울경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를 올 하반기에 조직을 해서 출범을 합니다. 그러면 부산, 울산, 경남과의 그런 광역권의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을 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군 단위에서는 그 동안 굉장히 분절적으로 많이 돼 왔습니다.
예를 들면 합천에 해인사가 있습니다. 해인사에 관광객이 오는데 1년에 한 50만, 60만이 오는데 그 관광객이 지금 현재 창녕에 우포늪이 우리 경상남도에서는 굉장히 귀중한 생태자원입니다.
◇김효영> 최근에 따오기 방사까지 했습니다.
◆류명현 국장> 따오기 방사까지 했고. 그래서 그런 여행객이 합천에 와서 우포늪을 둘러보고, 우포늪 인근에 보면 부곡온천이 있습니다. 온천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그런 연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을 하고 또 우리가 도에서, 도 차원에서 시군에서 연결 사업을 잘 만드는 데는 적극적인 재정지원도 할 계획입니다.
◇김효영> 다른 지역과 연계도 하겠지만, 경쟁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남 관광의 특장점을 국장님은 뭐라고 보십니까?
◆류명현 국장> 그동안은 예를 들면 '거제하면 천혜의 바다자원'. 뭐 이런 식으로 포괄적이었습니다. 이제 시군마다 특색이 있는 하나의 킬러콘텐츠, 그런 것들을 우리가 발굴을 하고 만들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효영> 킬러콘텐츠.
◆류명현 국장> 경상남도는 산과 바다가 다 있습니다. 지리산이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고. 그동안 이 좋은 자원들을 우리가 잘 활용을 못한 것 같습니다.
관광자원은 정말 타 시도에 비해서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우리가, 접근성을 높이고, 산과 바다에 갔을 때 즐길 수 있는 게 있어야겠죠.
그리고 바가지요금 문제, 친절도. 그래서 총체적으로 시스템적으로 전반적으로 한 번 분석을 해서 개선방안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겠습니다.
'순천만을 봐라. 연간 관광객이 1천만이 넘는다, 그런데 경남에는 그 못지않은 우포늪을 갖고 있으면서 그 동안 뭘 어떻게 했길래 우포늪과 순천만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관광객이 차이가 나느냐? 도대체 뭘했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류명현 국장> 네, 저희들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우포늪이 사람이 순천만보다 훨씬 많이 왔는데 지금 완전히 역전이 돼서 순천만이 1천만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포늪은 3천명이 안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럼 순천만에서 어떤 노력을 했고 우리 우포늪에서는 어떤 노력을 했고 이런 측면으로 볼 때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그런 추진체계에서 지역활동가라든지 주민조직이라든지 그런 게 굉장히 순천만 쪽에 잘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에 우리가, 우리 도 차원에서 관광문제를 조금 소홀히 한 측면도 있었고 우리는 제조업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에.
◇김효영> 먹고 살기에 충분했으니까
◆류명현 국장> 그런 측면에서 지금부터는 정말로 생각대로 좀 바꾸고 지금 현재 관광 추~에 맞춰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취임하고 나서 관광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셨는데, 1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이후에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류명현 국장> 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정부 공모사업 확보에 좀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전국 154개 시군 중에서 두 곳을 선정하는 지역주도형 관광개발사업 시범사업 공모에 우리 합천의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사업이 선정돼서 앞으로 5년간 국비 100억 원 정도를 지원받게 됩니다.
◇김효영> 네.
◆류명현 국장> 그러나 합천의 영상테마파크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야외공간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시설도 많이 노후화 돼 있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 세트장을 활용을 해보자. 예를 들면 그 안에 반도호텔이 있습니다. 반도호텔에 실질적으로 사람이 잘 수 있도록, 숙박할 수 있도록 한 번 만들어보자, 그리고 거기에 보면 단성사라고 극장이 있습니다.
◇김효영> 영화를 틀자?
◆류명현 국장> 그렇죠. 영화도 하고, 연극도 공연을 한 번 해보자. 그런 취지로 사업계획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국 1위를 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류명현 국장> 그리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우리가 콘텐츠코리아랩 구축사업과 웹툰캠퍼스 조성사업에서도 우리가 국비를 한 38억 정도 확보를 했고 또 생활SOC분야에서도, 요즘 정부에서도 많이 강조하고 있는 생활SOC, 문화시설분야에서도 우리가 한 4개 분야 42개소에 약 96억 원 정도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 주민들과 동떨어진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생활주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좀 확충을 하고 이것을 통해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효영> 문화예술과 결합된 관광을 강조를 하셨는데 문화예술 분야에도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류명현 국장>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화예술분야에도 저희가 우리 도 단위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예산투입이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복지 분야에 특히 정책적으로 컨트롤타워도 설립을 하고 대폭적으로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김효영> 여전히 배고픈 문화예술인들이 많습니다.
◆류명현 국장> 그렇습니다.
◇김효영> 제 욕심이지만,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배고픈 예술인들이 걱정 없이 예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그런 분들이 경남에 모여드는 그런 지원책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류명현 국장> 적극적으로 그 분야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국장님은 올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갑니까?
◆류명현 국장> 작년에는 합천으로 갔습니다. 올해는 거제나 통영 쪽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김효영> 마지막으로, 휴가 계획중인 분들께 한 말씀 하시고 오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류명현 국장> 저희 경상남도에 산과 바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동안 한 번 방문했던 분들의 재방문율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 저희 민선7기에 들어와서 그런 전반적인 문화관광분야에서의 접근성이라든지, 고객의 친절도라든지 총체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개선하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경남에는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라고 있습니다.
그 속에 우리가 주로 바다를 끼고 있는 거제·통영·남해까지, 거기서 부산까지 포함에서 테마여행 10선에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휴가철에는 우리 거제·통영·남해를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저희가 최상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김효영> 하하하.
◆류명현 국장> 바가지요금 안 씌우고 친절하게 깨끗한 환경에서 잘 쉬고 갈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준비를 잘 하겠습니다.
◇김효영> 대국민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제.
◆류명현 국장> 그렇습니다.
◇김효영>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인데,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관광객들이 불만사항을 많이 올리는지, 좋았다는 글이 많이 올리는지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류명현 국장>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경상남도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류명현 국장>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