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K7 프리미어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기아차 최초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 G2.5 GDi엔진이 적용된 점이다.
K7 프리미어는 2.5 가솔린과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이중 2.5 가솔린 모델에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해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 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를 사용하고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3.0 가솔린 모델은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했다. 고출력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돼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할 때 조향값을 인지해 즉각적으로 구동해 조향 응답성이 강화됐다.
또 K7 프리미어는 기존보다 차음 유리를 확대하고 하체 보강을 통한해 진동과 소음을 크게 개선했다.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해 주행감도 강화했다.
K7 프리미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기술(ADAS)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을 탑재했고 ▲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 터널 및 악취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이어 ▲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 ▲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도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편의사양으로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 12.3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인 전자식 변속레버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이중 백미는 '홈투카(Home to Car),카투홈(Car to home) 기능이다.
홈투카, 카투홈 동시 적용으로 차량과 집이 쌍방향으로 연결돼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도 차의 시동, 공조, 문 잠김, 비상등 을 제어할 수 있다.
K7프리미어는 ▲ 오로라 블랙펄, ▲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 스노우 화이트 펄, ▲ 그래비티 블루, ▲ 실키실버 등 총 5종의 외장색상을 마련했다. 내장 색상은 ▲ 블랙, ▲ 새들 브라운, ▲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3종으로 출시했다.
끝으로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해 K7 프리미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 컴포트, ▲ 스타일, ▲ HUD팩, ▲ 모니터링팩, ▲ 드라이브 와이즈 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의 신사양 적용을 통해 '최초와 최고'의 가치를 구현했다"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 2 .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이 3,102~3,397만 원, ▲ 3.0 가솔린 모델 2개 트림(노블레스, 시그니처) 3,593~3,829만 원, ▲ 2.4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622~4,045만 원, ▲ 2.2 디젤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583~3,790만 원 ▲ 3.0 LPi(면세) 모델 2,595~3,460만 원, ▲ 3.0 LPi(비면세) 모델 3,094~3,616만 원 내에서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