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제주도 전남편 살인 사건'의 전말을 찾아간다.
지난 1일, 한 여성이 살인 사건 피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을 고려해 검거 4일 만에 그녀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36세 고유정'으로 밝혀진 그녀가 살해한 사람은 전 남편이었다.
고유정의 신장이 공개된 이후 밝혀진 그녀의 범행 내용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데 이어, 시신을 바다와 육지 곳곳에 유기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다.
사전에 철저한 범죄 계획을 세웠다는 고유정은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 및 증거 인멸을 위한 청소 도구까지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무인 식 펜션까지 예약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끈질긴 추적 끝에 고유정의 동생을 단독 취재할 수 있었다. 고유정을 착하고 배려심 있는 누나라고 기억한다는 동생의 증언. 도대체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으며,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
고유정 사건의 전말에 대해 추적한 MBC '실화탐사대'는 12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