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정부 정책에 대해 맹목적 반대 전에 세계경제 현실을 주목하길 바란다"며 "추가경정예산은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한국경제 침체에 선제적 대응하는 최선의 방어 대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은)더 이상 발목잡아선 안 된다"며 "추경 규모 축소나 처리 지연은 우리 경제 위험 키우는 무책임한 행위다. 추경 규모 키워야 한다는 주장에 비추어보면 이미 추경 처리 시한은 늦어도 너무 많이 늦었다"고 추경이 계속에서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경제의 하방 압력에 대해 "통상 마찰 확대되면서 감소한 수출과 내수 둔화가 주 원인"이라며 "정부는 예정보다 앞당겨 제조업 르네상스 대책 세우고 있다. 국회도 추경 처리, 빅데이터 3법, 기업, 소상공인 위한 법안 조속 처리해서 우리 경제 뒷받침해야 한다"고 한국당을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이런 법안들 모두 이념 법안이라며 반대 않길 바란다"며 "국민 위한 정책으로 대결하자. 이것이 황 대표가 말씀한 정책 경쟁에 나서는 진정한 길"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도 한국당 황 대표의 '추경은 총선용'이라는 발언에 대해 "억장 무너지는 소리"라며 반박했다.
그는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혹세무민 하늘 가리고 국민 현혹 시켜선 안 된다"며 "황 대표 발언은 국정 발목잡기 위한 궤변이며 한국당 국회 거부야말로 총선용 국회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장은 "이번 추경은 글로벌 경기 하방 대응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 삶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면서 "산적한 민생 입법 처리와 추경 처리 즉각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