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슈돌' 출연 소감 "예쁘게 봐주신 분께 감사"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문희준 가족이 새로 합류했다. (사진='슈돌' 캡처)
가수 문희준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문희준은 10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 오프닝을 진행하던 중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관해 언급했다.

문희준은 "관심사에 관련된 기사에 댓글을 달 때 선하게 쓰면 보는 사람도 아름답고, 기사 주인공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면 본인(댓글 작성자)의 인격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안 좋은 소리만 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다 돌아오게 된다. 그러니 좋은 얘기를 써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과거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열애설이 났을 때도, 결혼설이 돌 때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여기에 더해 △팬을 대하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한 점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 5가지를 들어 문희준 지지 철회를 공표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육아 예능인 '슈돌'에 문희준 가족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도 여론은 좋지 않았다.

문희준은 이를 의식한 듯 "뭐만 봐도 그쪽으로 연결되는 제 상황도 짜증 난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잘 봤다', '재미있다', '아기가 귀엽다'는 의견을 주신다. 예쁘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일요일 오후 6시가 되면 봐주시고, '슈돌'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희준은 9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생후 24개월 된 딸 희율, 아내 소율과 함께 등장했다. 소율은 혼전 임신을 했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문희준은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결혼하자고 했고, 소율은 그 말을 듣고 안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진 희율과 48시간을 보내는 문희준의 모습이 나왔다. 문희준은 희율을 데리고 동네 문화센터에 가서 요가를 배우는가 하면, 과거 H.O.T. 팬이었던 주부들을 만났다.

또한 문희준은 희율을 목욕시키며 능숙한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소율은 "목욕 담당은 신랑"이라며 "(제게는) 물을 손도 못 대게 하고 계속 잼잼(희율의 애칭)이를 씻겨줬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아내 없이 아이하고만 오롯이 보내는 첫날을 보내고 나서, 소율과 통화하던 중 "육아는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준 가족이 새로 합류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에 방송된다.

'슈돌'에 새로 합류한 24개월 된 아기 희율. 두 번째 사진에서는 소율이 희율을 안고 있다. (사진='슈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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