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한 추신수, 오클랜드와 DH 1차전 2볼넷·2득점 활약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복귀해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상대 투수 공에 왼쪽 손을 맞았고, 이후 2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휴식은 길지 않았다.

9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다시 출루 행진을 벌였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폴 블랙번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치다 볼넷을 얻었다. 5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9경기로 늘었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말 다시 볼넷을 얻었고,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득점은 43개로 늘었다. 개인 통산 득점은 898개로, 2개를 추가하면 900득점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5회 말에는 삼진을 당했고, 7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95에서 0.291(220타수 64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출루율은 0.381을 유지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10-5로 눌렀다. 두 팀은 곧 더블헤더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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