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막아라…남은 음식물사료 제조업체 특별점검

농식품부, 10일부터 가열처리 기준·안전성 등 중점 점검

양돈농장 방역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기 위해 전국 남은 음식물사료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ASF 국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남은 음식물사료 제조업체 82곳의 가열처리 기준 및 시설 기준 준수 여부와 사료의 안전성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시·도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관내의 남은 음식물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료관리법에 따른 사료제조업 시설기준, 가열처리 기준, 사료 표시사항 등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남은 음식물사료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시·도가 관내 사료업체에서 생산된 사료를 채취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이 사료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준수사항 위반 등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사료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제품의 회수·폐기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지자체별 지정 전담관을 통해 사료 제조업체에 대한 수시 점검과 함께 월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해 남은 음식물사료를 통한 ASF 발생 위험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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