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은 7일 성명을 내고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이 시국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종북화· 공산화 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사실관계도 맞지 않을 뿐더러 명분도 없어 논평의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한기총이 스스로 6만5천 교회와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대표하는 조직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기총이 2010년 초반까지 한국교회 교단 대부분과 주요 기독교 단체들이 소속된 연합기관이었으나 이후 연합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2011년 대표회장 선거때 광범위한 금권선거 실태가 드러나면서 주요 기독교 기관들이 한기총을 탈퇴하거나 행정보류 상태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이 극단적인 혐오나 이념지향적인 발언을 하면서 존재가믈 과시하고 있는 것은 한기총의 활동을 자신들의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려는 일부 세력과 언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기윤실은 "책임있는 정당과 언론이라면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얼마나 대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한기총의 발언과 한국교회를 연결시켜 활용하거나 보도하는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