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출사표 "팬들을 위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죠"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각오는 남달랐다.

한국 축구는 2019년 아시안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만족스럽다"고 말했지만, 아쉬운 것이 사실. 그럼에도 팬들은 3월 A매치(볼리비아, 콜롬비아)가 열린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6월 A매치도 마찬가지다. 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전인 매진된 상태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전도 매진이 예상된다. 김민재가 6월 A매치에서도 승리를 외치는 이유다.

김민재는 6일 기자회견에서 "항상 만원 관중으로 선수들을 반겨준다. 팬들에게 보답할 것은 경기를 이기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면서 "A매치는 항상 중요하다. 선수들도 경기를 나가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각오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마음가짐으로 뛰면 결과도 가져오고, 팬들도 좋아할 것 같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전은 김민재도 기다리고 있던 경기다.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막판 실점에 1대1로 비겼기 때문.

김민재는 "좋은 어시스트를 하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서 "아시안컵이 아쉽게 끝났지만, 그 후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팬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호주전도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변수는 날씨다. 7일 강풍과 비 예보가 있다. 특히나 수비수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

김민재는 "날씨는 선수들도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비가 오면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서 공을 클리어 할 때 많이 신경이 쓰인다. 수비수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다들 준비를 잘하고 있지만, 특히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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