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꿈의학교 참여 학생(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한 적이 있는 학생) 85.6%가 만족하는 의견을 보였다. 또 꿈의대학의 경우 85.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꿈의학교에 대한 만족 이유로는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어서’(33.8%), 꿈의대학의 경우 ‘진로설계 또는 진로개척에 도움이 되어서(35.7%)’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학생들이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8.7%, 22.8%인 것으로 조사됐다.
꿈의학교, 꿈의 대학 모두 참여한 학생들의 10명 중 8명이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이는 등 효과적 측면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된 만큼, 도교육청 입장에서는 20%미만으로 나타난 참여도를 확대하는데 있어 당위성을 얻은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참여도를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된다는 의미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경험치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도가 낮은 것에 대해 도교육청은 “꿈의 대학의 경우 호응도가 낮은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방과 후 자신이 참여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이 프로그램, 콘텐츠 등에 있어 개선해야 할 과제로 보여진다.
꿈의학교는 현재 경기도내 1908개가 운영 중으로 3만8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꿈의대학은 114개 대학(기관)에 1271개 강좌가 개설돼 운영 중으로 2만6천526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학생(초4~6학년.중1~3학년.고1~3학년) 9,872명, 학부모 4,506명, 교원 1,9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0.9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