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6억6천만달러 적자…84개월만에 적자

외국인 주주 배당소득 지급이 몰린 지난 4월 경상수지가 7년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연속흑자 기록도 83개월로 끝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2년 4월 1억4000만달러 적자 이후 84개월만에 적자 전환됐다. 2012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3개월간은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계절적 배당지급 요인으로 서비스‧본원소득‧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가 상품수지 흑자규모를 상회한 데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6억2000만달러에서 56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기준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세계 교역량 부진에 따른 결과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으로 전년동월 19억8000만달러에서 14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56억2000만달러에서 43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7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