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명단에는 게이츠 외에도 우버의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운영하는 '10100 펀드', 우버의 현 최고경영자(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도 올라 있다.
루미너스는 직원이 7명뿐인 작은 회사지만 이들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최신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인공지능 칩을 담고 있는 3천장의 회로기판을 대체할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구글은 AI 연구자들이 많이 쓰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에 의존하는 대신 텐서 플로라는 자체 AI 전문칩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루미너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구글이나 아마존은 물론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등과 관련된 회사에 인공지능 칩을 판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투자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미너스는 이번 자금 모금을 통해 총 900만 달러를 모았다.
CNBC는 "이번 투자는 정보기술(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인공지능의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업계 표준이 등장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