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020 경제대전환, 대안정당 모습 보여줄 것"…70명 규모 출범

한국당,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전문가 등 70명 합류
"당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프로젝트"
"대안‧정책‧민생 정당으로 변모할 것인지 좌우"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우리당이 대안‧정책‧민생정당으로 변모하느냐 못하느냐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경제대전환은 우리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현장 민심을 수렴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대안 경제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 위원회 출범을 약속한 바 있다.


최근 당 경제실정백서특위에서 현 정부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文 정권 경제실정 징비록(懲毖錄)'을 발간한 것도 대안 마련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황 대표는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선 ▲비판 넘은 대안 ▲다초점 경제정책 ▲국민 삶 중심 정책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에도 국민들이 우리당에 선뜻 지지를 보내주지 않은 이유는 우리당 만의 정책 대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遠)거리와 근(近)거리를 다루는 다초점 경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의 중심은 국민 삶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김광림 최고위원과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현역 의원 28명과 교수 30명 등 총 70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비전 2020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 ▲상생하는 노사관계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토론회 및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 안에 경제대전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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