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대전·세종·충남에서는 모두 260대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농성이 진행 중이다.
'시한폭탄 소형 타워크레인 즉각 폐기' 등의 현수막을 내건 채 타워크레인마다 1명의 조합원이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전에서는 11곳의 건설현장에서 농성 중이며 건설현장이 많은 세종지역은 상당수 현장의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공농성 현장을 오가는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정부가 불법 개조된 '소형 타워크레인'을 방치해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