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에너지·통신 등 향후 베트남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회장 등은 5일부터 베트남 1위 기업인 빈그룹의 팜브엉 회장, 2위 기업인 마산그룹 응우옌당꽝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고 현지 부동산 개발 현장과 생산 공장 등을 둘러볼 방침이다.
SK그룹은 2년 전부터 그룹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을 진행하다가 지난해 4~5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들과 잇단 회동을 하면서 그룹 차원의 베트남 투자가 성사됐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인 마산그룹에 53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9.5%를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1조2천억 원을 들여 빈그룹 지분 6%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