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터널 모두 합치면 5349km…10년새 54%↑

교량은 3만 4297곳, 터널은 2566곳…전체 도로연장의 4.8% 차지

전국 교량과 터널 길이를 모두 합치면 5349km로 10년새 5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긴 교량은 인천대교로 11.8km, 터널은 인제양양터널로 10.9km였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2018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로 연장은 11만 714km였다.

이 가운데 교량은 3만 4297곳 3452km, 터널은 2566곳 1897km였다. 전체 도로연장에서 교량은 3.1%, 터널은 1.7% 등 4.8%를 차지했다. 대략 3km마다 교량이나 터널이 놓인 셈이다.

지난 10년간 교량 연장은 2567km에서 3452km로 34.5% 증가했다. 또 터널 연장은 910km에서 1897km로 108.5% 증가했다. 교량과 터널 전체로는 10년새 53.8% 증가한 규모다.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로 11.86km였다.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로 10.96km였다.

케이블 교량은 77곳으로, 이 가운데 현수교는 9곳, 사장교는 68곳이었다. 해상교량은 136곳으로 연도교 46곳, 연륙교 55곳, 일반해상교 35곳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시계획도로나 농어촌도로의 교량과 터널도 현황정보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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