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은 5일부터 8일까지 소극장에서 박 감독이 연출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6편을 특별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5∼7일은 2편씩 상영하고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시리즈를 연속 이어 볼 수 있도록 오후 1시부터 전편을 상영한다.
8일 연속 상영 뒤에는 박찬욱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 드라마는 박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이다.
김우형 촬영감독, 조영욱 음악감독이 참여해 해외 스태프와 함께 찍은 작품이다.
이번에 상영하는 감독판은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방송판에서 제외된 다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비밀작전에 참여하게 된 연극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첩보 요원 사이에서 펼쳐지는 첩보 스릴러다.
전편 무료 상영이고 티켓 발권은 상영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