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과 그 직계가족 등의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담당하는 주치의는 양방과 한방 의사 각 1명씩을 위촉하고 있다"며 이 중 양방 주치의를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기존의 송인성 교수가 현역에서 물러날 의사를 표명해 강대환 교수를 새로이 위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강 교수는 최초의 지방 의료인 출신 주치의가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양방 주치의는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돼 지방의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 분들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임 강대환 주치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 2014년에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