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33%, 12.74%, 6.53%를 기록했다.
각 자본비율의 규제비율은 총자본이 10.5%, 기본자본이 8.5%, 보통주자본이 7%, 단순자기자본비율이 3%로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4~5%p 상회하고 있다.
금감원은 "3월말 현재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56%, 12.21%, 11.49% 및 5.65% 수준이다.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로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신규 편입에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산출시 표준방법을 적용함에 따라 위험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BIS비율이 낮게 산출됐으며 현재 내부등급법 적용을 위한 승인심사 신청을 준비중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바젤Ⅲ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장기화 및 금융불안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충분한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