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강경화 장관이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의 구조·수색·피해 국민 지원 등 관련 내용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수습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으로 임명되고, 당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내무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으며, 피해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일 귀국했다.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수습 및 추가 인력 파견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