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타격' 양의지, 연타석 대포로 NC 연패 끊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125억원의 사나이'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양의지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NC의 4대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양의지는 NC가 0대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팀이 2대1로 앞선 3회초에는 점수차를 벌리는 연타석 솔로아치를 그렸다.

양의지는 올시즌 윌슨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있는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두 차례 홈런을 터뜨려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양의지의 안정된 리드 속에서 NC 선발 박진우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5패)을 수확했다. NC는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을 떠나 NC와 4년 총액 125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양의지는 공수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양의지는 시즌 타율 0.379로 타격 부문 1위에 올랐다. 홈런을 12개로 늘려 SK 거포 최정, 로맥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홈런 1위는 13개를 기록 중인 키움 박병호다.

한편, 두산은 kt와의 맞대결 5연패를 끊었다. 수원 원정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4회에 대거 6점을 뽑는 등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9승(1패)을 수확했다.

권혁은 3점차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한 타자를 잡고 개인 통산 150홀드를 기록했다. KBO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광주 원정에서 KIA를 6대5로 눌렀다. 마무리 조상우가 9회말 2점을 내주고 1점차로 쫓기며 흔들렸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두 타자를 연거푸 삼진 처리, 승리를 지켰다.

SK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 3득점을 몰아친 최정과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산체스를 앞세워 한화를 5대2로 눌렀다. 삼성은 롯데에 8대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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