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야구 한류" 화려했던 5월, 끊임없는 찬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5월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한 류현진(32·LA 다저스)을 향해 미국 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은 5월을 빛낸 가상의 팀을 선정하면서 선발투수 자리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5월 6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한 류현진은 월간 다승, 평균자책점은 물론이고 투구 이닝(45⅔이닝)에서도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포수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1루수 조시 벨(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등 5월에 눈부신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대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매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투수에게 '이달의 투수'라는 영예를 준다. 사무국이 공식 인정하는 월간 MVP 개념이다.

류현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만약 선정된다면 다저스 투수로는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22개월 만에 처음이고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시히로(뉴욕 양키스) 이후 첫 수상자가 된다.

박찬호는 1998년 7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박찬호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NBC4'는 류현진이 인상적인 5월을 보냈다는 내용의 칼럼에서 류현진의 활약을 '한류(코리안 웨이브)'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강속구도, 확실한 결정구도 보유하지 않은 류현진이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해내면서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 손꼽힐만한 한달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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