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첫 도전자에게 허락되지 않은 빅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빅이어는 첫 도전자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0대2로 패했다.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패배로 끝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의 벽은 높았다.

1996-199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처음 결승에 진출해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한 뒤 22년째 첫 도전자의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00년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2002년 바이엘 레버쿠젠, 2004년 AS모나코, 2006년 아스널, 2008년 첼시, 그리고 2019년 토트넘이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누구도 우승하지 못했다.

발렌시아과 레버쿠젠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했다. AS모나코는 포르투에 패했고, 아스널은 FC바르셀로나에게 우승을 내줬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장면을 지켜봤다.

그만큼 쉽지 않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첼시는 두 번째 결승 진출이었던 2011-2012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우승해 숙원을 풀었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경우 두 번째 결승이었던 2001-2002시즌에도 뮌헨에 져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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