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신인 알렉스 버두고, 괴물 타자 코디 벨린저, 그리고 류현진을 차례로 평가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의 투구를 '편안함'으로 비유했다. 그는 "(류현진이) 흔들의자에 앉아서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여러 구종을 여러 존에 자유자재로 던지고 타자들의 약점을 잘 파악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고 류현진을 높게 평가했다.
칭찬은 계속됐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금까지 류현진이 사이영상 수준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선수라서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이 아니다. 올 시즌 류현진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박수받아 마땅하다.
류현진은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이자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가운데 유일한 1점대 투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사이영상 예측 지수 순위에서 류현진의 이름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려놨다.